2022년 대한뇌자극학회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한림대 정신과 김도훈입니다.
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뇌과학에서 진단과 치료에도 많은 진보와 함께 패러다임의 변화가 오고 있는 시기에 있습니다.
정신과학 분야에 새로운 약물의 개발이 정체되고 관련 학회 활동이 위축되고 있지만,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의료기기가 개발되어 임상적으로 적용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점증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EEG 는 간질이외에 신경정신 질환의 진단과 치료적 반응을 탐색하고 나아가 뇌의 기능의 변화를 측정하는 도구로서 유용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미 우울증 치료에 적용되는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TMS) 는 그 적용범위가 다양한 정신질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까지 확대되고 있고 각 병 의원에 필수 의료기기로 도입되어 사용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Transcranial alternating current stimulation (tACS),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 Transcranial pulsed ultrasound (tPUS) 기기도 국내외적으로 개발되어 임상적용을 위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정신과 의사를 주축으로 한 대한 뇌자극학회 (Korean Brain Stimulation Society)를 창립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한 뇌자극학회는 신경조절과 자극분야에 사용되고 개발되는 의료기기의 사용과 적용을 위한 학술 정보 및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환자 진료에 효과적 사용을 증진하고자 하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본 학회에 대한 많은 격려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뇌자극학회 이사장
한림대학교 김도훈